맹렬한 추위에 한랭질환 주의…"보온 유의해야"
2024. 12. 23. 04:48ㆍ카테고리 없음
한랭 질환자 10명 중 7명은 60세 이상이었고, 대부분이 저체온증을 호소했습니다.
저체온증은 몸의 중심 체온이 35도 아래로 떨어지는 상태인데, 이때 심장 등 생명 유지에 중요한 장기의 기능이 저하돼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.
특히 평소 뇌동맥류 등 뇌혈관 질환과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었다면 더 위험합니다.
<정미향 /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> "원래 혈관이 기름때로 많이 좁아져 있는데 추위에 갑자기 혈관이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피 공급이 잘 안될 수 있습니다."
따라서 체온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도록, 추위에 대비한 옷차림과 방한용품은 필수입니다.
두꺼운 겉옷 안에 옷을 여러 겹 껴입고 목도리와 모자, 장갑을 착용해 체감 온도를 올려줘야 합니다.
밑단의 통이 좁은 바지를 입어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, 부츠나 방한화 같은 신발을 신는 것 역시 보온에 효과적입니다.
실내 공간에서 발생한 한랭 질환자가 전체의 30%에 달하는 만큼 실내라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.
적어도 18~20도의 온도와 40~60%의 습도를 유지하고, 따뜻한 물과 식사로 기초체온을 지키는 게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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